S 2012. 8. 8. 02:23

*

해오라기 울음소리를 배경으로 내 안에서, 생명이란 모든 사람에게 오직 한 번 뿐이라는 것, 

그러니 이 세상에 있을 때 즐기라는 경고가 들려왔다. 

이렇게 끔찍하면서도 동시에 동정이 느껴지는 경고를 들으면 

사람들은 약점이나 천박함, 나태, 헛된 희망등을 극복하고 사력을 다해 시간에 매달리게 된다. 

이어서 먼저 스쳐 간 사람들이 살았던 시간들을 떠올리면서 자신은 길 잃은 영혼이며, 

삶이 별 볼 일 없는 쾌락과 헛소리, 고통으로 낭비되고 있다는 깨달음이 찾아오고 수치심이 지배하게 된다. 



-

니코스 카잔차키스 <그리스인 조르바>


'S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*  (0) 2012.09.18
*  (0) 2012.09.15
*  (0) 2012.08.17
*  (0) 2012.08.09
*  (0) 2012.08.0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