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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
S
2012. 9. 18. 21:38
*
-혼자만의 세상에 갇혀
외로움에 구속되어
무언지 알 수 없는 알 속에서 몸을 웅크리고
누군가가 망치를 들고 와서
나는 감히 만질 수조차 없는 이 알을 깨주기를 기다리지만
그 누가 찾아오랴, 나만의 지옥에
-날개가 있겠는가
나에게 그러한 것이 있겠는가
비상할 수 없는 몸뚱아리
꺾일 날개조차 없는 몸뚱아리가 구슬프다
-끊임없이 확인하고 확인 받고 싶고
이 빌어먹을 정신머리가 몸까지를 갉아먹는다
멈추지 않고 떠오르는 생각을 아무리 쓰고 풀어내도
숨은 쉬어지질 않고
심장은 뛰질 않는데 괜히 그 소리만 들린다.